인천고등학교 선후배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?
지난 2019 정기총회에서 선후배님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, 부족한 제가 제23대 회장에 선출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.
우리는 "세계는 연결되었지만 세상은 깊이 단절되어 있다"는 표현이 어울리는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. 금년에는 코로나-19 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겹치면서 우리 사회 모든 면이 달라져야 하고, 우리 자신 모두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 함을 깨닫고 있습니다.
저는 이 시점에서 총동창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총동창회는 물려주어야 하는 사회적 자산입니다.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발전해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수많은 총동창회도 한 몫 하였고 그런 동창회 가운데 우리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는 큰 역할을 해왔으며, 우리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의 발전에는 재경인천고동창회가 큰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.
저는 그런 재경인천고동창회와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의 위상을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하겠습니다.
첫째, 현재 총동창회를 인식하지 못하고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후배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습니다.
둘째, 우리 총동창회의 위상을 위해 헌신해주신 선배님들과 앞으로 동창회를 이어받을 후배들간 소통의 장이 되어 후배님들은 선배님들의 경륜을 배울 수 있고, 선배님들께서는 후배들이 동창회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온오프라인에 걸친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겠습니다.
셋째, 뜻있는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을 아껴 주실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, 후배님들은 계속 배출되는 후배님들의 모범이 되어 우리 동창회가 하나의 훌륭한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존경하는 선후배님 여러분, 저와 집행부 모두는 선후배님들과 함께 우리 동창회가 세대를 초월한 우애가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대한민국 총동창회의 전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. 선후배님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.
감사합니다.